게임물관리위원회 남자 직원 성추행 파문

입력 2014-08-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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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성추행 파문으로 논란을 빚었다.

남자 신입사원 A씨는 회식 자리에서 선임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당시 회식 자리에 있던 보직 간부가 성추행 장면을 목격하고도 방관했고, 자신은 정신적 충격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A씨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지목한 직원 4명과 이를 방관한 부장 등 5명을 지난 8일 자로 직위해제하고 감사팀에서 진정 내용이 사실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진정서를 통해 지난달 31일 밤 부서 회식 자리에서 선임 직원 두 명이 자신의 팔을 잡은 채 강제로 상의를 벗긴 뒤 바지 지퍼를 내리는 등 여직원 앞에서 심한 모멸감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수차례 저항했음에도 무시당했고, 또 다른 선임이 강제로 입맞춤을 하고 심지어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직원이 이런 행위를 제지하자 회식 자리에 있었던 모 부장은 오히려 좋은 분위기가 깨졌다며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1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가해 관련자들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위원장과의 대화, 직급별 소통 통로 확대, 동료사랑 서약 등으로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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