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더모건, 45조에 자회사 3곳 합병…에너지산업 사상 역대 2위

입력 2014-08-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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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구조 단순화 등 경영 효율화 노려…추가 M&A도 박차

북미 지역에서 약 13만km에 이르는 석유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관리하는 킨더모건이 440억 달러(약 45조3600억원)를 들여 자회사 3곳을 합병한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킨더의 인수·합병(M&A)은 부채까지 포함하면 710억 달러에 달해 지난 1999년 엑손과 모빌의 745억 달러 합병에 이어 에너지산업 사상 역대 2위 규모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셰일혁명으로 미국 에너지생산이 늘어나는 가운데 킨더는 회사의 복잡한 조직구조를 단순화하고 추가 자산 인수 등을 위해 이번 합병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인수가는 킨더모건 자회사인 킨더모건에너지파트너스와 킨더모건매니지먼트, 엘파소파이프라인파트너스의 8일 종가에서 약 12.0~16.5%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합병 이후 킨더 시가총액은 1400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리처드 킨더 킨더모건 설립자는 “이번 거래는 극적으로 킨더모건의 구조를 단순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배당금을 늘리고 자본비용을 줄이는 한편 우리가 보유한 지분을 추가 M&A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 킨더모건 배당비율을 16%로 확대하고 그 이후 오는 2020년까지 10%로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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