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패러디, ‘괜찮아 오수야’ ‘괜찮아 태양이야’ 화제

입력 2014-08-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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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의 패러디물 ‘괜찮아 오수야’, ‘괜찮아 태양이야’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7일 드라마 홈페이지에 공개된 패러디물 중 ‘괜찮아 오수야’는 조인성이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전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오수 역으로 출연한 점을 감안해 만들어졌다. 특히 그가 감옥에 있는 장면과 지금의 ‘괜찮아 사랑이야’의 장면을 절묘하게 합성해 A버전과 B버전 두 편으로 만들어졌다.

이 패러디물은 현재 감옥에 있는 재범이 재열과 통화하면서 “너 닮은 사람이 있다”는 대사로 시작한다. 이 때 재열(조인성)은 “이렇게 잘생긴 얼굴이 세상에 하나 더 있다는 게 말이 돼? 한 번 보고 싶긴 하네”로 대답하다가 이내 ‘그 겨울’의 오수와 마주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이에 재열은 놀라다가 “좀 닮았네. 그래도 내가 너보다 더 잘생김”이라고 혼잣말하자 A버전 패러디물에서는 오수가 “무슨소리이야 말은 바로해야지 내가 더 한 수위거든”이라며 웃어보이는 장면과 함께 마지막에는 공효진의 “아놔 자기애성 인격장애자들”이라고 혼잣말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B버전 패러디물에서는 재열의 신간을 기다리던 오수가 “아직 책을 못썼다”는 그의 말에 실망하며 “독자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 해수의 대사가 센스있게 패러디되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괜찮아 태양이야’의 경우 공효진이 ‘주군의 태양’에서 태공실역으로 출연했던 점에 착안, 특히 그녀가 귀신을 본다는 설정을 지금의 ‘괜찮아 사랑이야’ 장면과 합성한 것이다.

이 패러디물에서는 정신과 의사인 해수(공효진)가 ‘주군의 태양’의 태공실에게 “아직도 귀신들 때문에 밤에 잘 못자느냐”라는 상담으로 시작하는데, 이에 공실은 “숙면을 취해본게 언제인지 모르겠고, 지금 선생님 뒤에도 보인다”라고 대답한 것. 이에 해수는 “그 친구 나에게 소개해달라”하자 공실은 강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때 강우 역 도경수가 해맑은 얼굴로 “누나, 예뻐요!”라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지막에 “뭐야 다들 봤는데 너만 못본거야?”라며 시크한 표정을 짓는 해수에 이어 ‘괜찮아 사랑이야’ 4회 엔딩장면이었던 조인성이 ‘다들 봤는데, 너만 못본거야’라며 웃으며 길거리를 뛰는 장면이 합성되면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괜사랑’과 ‘그겨울’, ‘주군의 태양’ 합성하니 또하나의 드라마가 나온듯”, “오수와 재열, 해수와 공실의 정말 절묘한 합성에 탄성이 나온다”, “‘다들 봤는데, 너만 못본거야?’보고 정말 빵터졌다”라며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이에 SBS 드라마 제작진은 “‘괜사랑’ 주연배우들인 조인성과 공효진의 전작과 현재 출연작을 합성해보니 재미있는 작품이 탄생했다”며 “이 패러디물을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어 하셔서 정말 다행이고, 드라마에 대한 많은 사랑과 더불어 앞으로 또다른 패러디작품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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