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입추, '무더위' 말복…같은 날인 이유는?

입력 2014-08-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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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말복, 어울리지 않는 하모니, 이유는?

▲중복(中伏)인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한 삼계탕집에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삼계탕을 먹기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가을을 알리는 입추와 여름의 끝자락을 상징하는 말복이 겹친 이유는 뭘까.

입추는 대서와 처서의 사이의 절기로,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린다. 말복은 일년 중 가장 더운날인 복날로 삼복 중 마지막 복날을 의미한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입추와 말복에 대해 문의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이날 말복과 입추가 겹친 이유가 주요 관심사다.

네티즌들은 "8월 7일 입추와 말복, 전혀 다른 느낌의 두 절기가 만나는게 신기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부터 "입추와 말복, 절기 날짜 계산법을 알아둬야겠다. 신기하다" "입추는 가을을 알리는 건데, 왜 여름과 연관있는 말복과 같은 날인거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말복과 입추가 겹친 이유는 입추와 말복의 날짜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입추는 24절기에 포함돼 양력 기준으로 날짜가 미리 정해져있다.

반면, 말복은 음력 기준 6월~7월 사이에 정해진다. 하지 후 세 번째 경일(육십갑자 중에서 경자가 들어가는 날)인 초복을 기준으로 두번의 경일이 지난 후다. 경일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 후 20일이 지나야만 말복이다.

일반적으로 말복은 입추 후 첫번째 경일을 칭하지만, 올해와 같이 초복이 빨리오는 경우엔 입추와 말복이 겹칠 수도 있다.

지난 2012년에도 입추와 말복이 양력 8월 7일로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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