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제2롯데월드 에비뉴엘 등 둘러보니…‘조기개장’보다‘안전’이 우선돼야

입력 2014-08-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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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세계 최대 스크린’기네스북 올라

최근 ‘싱크홀’논란의 중심에 선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과 에비뉴엘 등 조기 개장을 앞둔 저층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롯데건설은 6일 현장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일부 저층부 매장과 방재센터 등 시설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제2롯데월드 저층부는 공사를 마치고 서울시의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한참 공사가 진행중인‘월드타워’초고층건물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는데요.

흔히 저층부로 알려진 에비뉴엘관과 쇼핑몰, 엔터관 등을 둘러봤습니다. 이 곳은 서울시가 지난달 임시개장을 불허한 곳이지만 둘러보니 당장 개장해도 될 정도로 잘 갖춰진 상태였습니다.

월드타워동에는 금융센터와 헬스케어센터, 6성급 호텔과 오피스ㆍ오피스텔, 아트갤러리, 전망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을 위한 보완 조치를 오는 18일까지 완료토록 했고, 롯데 측도 여기에 맞춰 조치를 마무리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세계 최대의 스크린을 갖춰 기네스북에 등재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21개의 상영관을 갖춘 상태로 예고편 등을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음식점과 명품관들도 상품만 들여놓으면 될 정도로 내부 인테리어 등은 깔끔하게 마무리된 상태였습니다.

김종식 롯데건설 초고층부문장은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탄천변 동측 도로 확장공사와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개설 문제 등 교통개선대책 2건 정도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저층부 임시사용이 허가된다면 추석 전에라도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대목이니 추석을 겨냥하는 것은 기업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고요.

200개 이상의 명품 및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하는 ‘에비뉴엘동’은 개점과 동시에 국내 최대규모의 명품백화점으로 우뚝서게 될 예정입니다. 롯데월드몰 지하에 들어서는 아쿠아리움도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능가하는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롯데측은 추석을 앞두고 조기개장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석희철 롯데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해외에서도 초고층건물을 지을 때 저층부 조기 개장은 흔히 있는 일”이라며 “국내 최고의 시설물을 갖춰놓고 몇 년 동안 시설물을 묵히는 건 국가적, 경제적으로 손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명품관이든, 아쿠아리움이든 최고와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겠지만, 여전히 안전문제에 있어서는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시민들이 우려하는 안전사고 논란 등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롯데측의 많은 노력이 앞서야 할 것입니다.

조기개장이 먼저가 아니라, 롯데측은 제2롯데월드 최종 준공이 날때까지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믿음을 주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높이 555m)이 될 롯데월드타워의 공정률은 44%로 현재 327m까지 올라가 상태입니다. 3조5000억원을 들여 2011년 착공, 2016년 준공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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