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중국, 애플 제품 정부 조달 품목서 제외…이유는?

입력 2014-08-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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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안보상의 이유로 애플의 아이패드와 맥북을 정부 조달 품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맥북프로와 맥북 에어 등의 애플의 제품은 7월에 배포된 중국 정부 조달 품목 최종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앞서 지난 6월 중국 국무원 산하기관인 국가개발개혁위원회와 재무부가 공동으로 리스트 초안을 작성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중국과 미국 간 해킹등 사이버 범죄를 둘러싸고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의 구매 품목에서 제외된 IT기업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앞서 중국 조달청은 각 공공기관에 시멘택과 캐스퍼스카이랩 등 미국 기업의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구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5월 미국 국방부는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5명을 컴퓨터사기, 기업비밀 절도 등 산업스파이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던 중국이 지난달에는 미국 모바일 산업의 ‘아이콘’인 애플을 걸고 넘어졌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는 지난 7월 아이폰이 중국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해 미국과 중국 양국 간의 사이버 전쟁에 다시 불을 지핀 것이다.

애플은 즉각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날 국가 안보를 이유로 조달 품목에서 애플 제품을 제외했으며 이는 곧 중국 시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틴 유게이 애플 대변인은 답변을 거부했으며 중국 재무부 측도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이번 조달 품목 리스트에는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델과 휴렛팩커드(HP)는 포함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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