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살 ‘귀요미’시장, 3선 도전 실패

입력 2014-08-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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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바비 터프츠(5)이 도셋 지역의 시장 선거에서 낙선했다. 사진은 4일(현지시간) 터프츠가 자신의 지지자와 악수하는 모습. AP뉴시스

3선에 도전했던 미국의 한 시장이 낙선했다. 이 시장의 나이는 올해 5세.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북부 도셋 지역의 시장으로 마을의 ‘얼굴’ 노릇을 해온 유치원생 로버트 바비 터프츠가 이틀 전 연례 마을 잔치 때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16세 고등학생 에릭 밀러에게 고배를 들었다.

도셋은 주민 수가 22명에 불과한 ‘초미니’ 마을로 매년 이맘때 열리는 축제에서 제비뽑기로 시장을 뽑는 전통이 있다.

터프츠는 2년 전인 2012년 참가비 1달러를 내고 시장후보에 출마했으며 제비뽑기에서 2년 연속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5세 ‘꼬마’시장에 대한 인기는 이 지역을 넘어 미국 전체로 퍼져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지난 3일 열린 선거에서 로버트의 당선 행운은 끝이 났다.

터프츠는 AP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제 시장직을 넘겨줘야 할 때”라며 “이제 2살인 동생 제임스에게 시장 출마를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터프츠는 인접한 노스다코타주 파고의 한 단체를 위해 자선기금을 마련하고 식품 섭취량을 알려주는 푸드 피라미드 맨 꼭대기에 아이스크림을 지정한 것을 재임기간의 ‘치적’으로 꼽았다.

터프츠의 부모는 “아들이 쉴 시간을 얻어 기쁘다”며 “204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정치 이력을 쌓았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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