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시즌 34호 홈런…팀 8-3 승리

입력 2014-08-0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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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28)(사진=뉴시스)

프로야구 넥센 박병호(28)가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서 5회말 SK 선발 김대유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박병호는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리며, 넥센의 강정호(31)와의 격차를 다시 3개로 벌렸다.

박병호는 2012년과 2013년에 홈런왕을 차지했다. 박병호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프로야구 통산 세 번째로 홈런왕 3연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홈런왕 3연패를 달성한 타자는 장종훈(1990-1992년)과 이승엽(2001-2003)뿐이다.

이날 넥센은 3회말까지 무안타에 그쳤다. 4회에 김민성이 2사 1, 2루에서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5회에는 박동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이택근이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3점 홈런을 날렸다. 6회 문우람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6-0으로 앞섰갔다.

8회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이날 넥센은 SK 상대로 8-3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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