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투자 부진’…상반기 해외직접투자 작년 보다 6.5%↓

입력 2014-08-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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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해외투자, 1년전 보다 10.2%↑

광업과 부동산 임대업 투자가 크게 줄면서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줄었다.

기획재정부가 5일 발표한 ‘2014년도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월 우리나라의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규모(신고 기준)는 작년 동기(164억9000만달러) 대비 6.5% 감소한 15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주요 투자업종 중 제조업은 작년 상반기 45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50억달러로 11.0% 증가했다. 전자부품(-38.4%) 및 자동차부품(-53.0%)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지만 1차 비철금속(567.5%) 및 기초 화학물질제조업(631.9%)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탓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광업은 32억4000만달러에서 22억5000만달러로 30.5%나 감소했다. 부동산ㆍ임대업은 13억1000만달러에서 10억9000만달러, 금융ㆍ보험업도 40억5000만달러에서 38억6000만달러로 각각 16.9%, 4.7% 줄었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지난 2분기 해외직접투자 신고액은 80억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2% 증가했다. 해외 직접투자는 지난해 3분기 98억2000만 달러에서 4분기 94억1000만 달러로 4.2% 감소한 이후 올해 1분기 73억4000만 달러로 22.1% 급감했지만 3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같은 기간 북미에 대한 투자가 29억7000만달러에서 49억3000만달러로 84.5%나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아시아도 49억6000만달러에서 54억7000만달러로 10.4% 늘었다. 반면 중남미는 44억6000만달러에서 20억1000만달러로 54.9%, 유럽은 34억3000만달러에서 19억5000만달러로 43.1%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외투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한국은 광업 투자의 감소세로 인해 올해 작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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