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vs. 쿠르드자치정부, 美서 원유수출 놓고 법적 다툼

입력 2014-07-29 1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라크의 내전 위기가 대미 원유 수출 갈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정부가 쿠르드 자치정부(KRG·이하 쿠르드)의 독자적인 대미 원유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에서 법적 다툼에 들어갔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미국 텍사스 해안의 유조선에 실린 쿠르드산 원유는 ‘장물’이라며 이에 대한 압류 명령을 텍사스 법원에 신청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 법원은 유조선에 실린 원유를 미국 정부가 압류해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 간 갈등이 해결될 때까지 내륙으로 옮겨 보관하라고 명령했다.

이 유조선에는 쿠르드가 한 미국 정유업체에 팔기로 한 1억 달러(약 1024억원) 상당의 원유가 실렸다.

그간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자치정부는 북부 유전에서 나오는 수익을 나눠가졌으나 쿠르드가 분리독립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터키 해안지역으로 송유관을 개설하는 등 올해 초부터 독자 수출을 강행하고 있다.

쿠르드는 이슬람 무장반군 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봉기한 혼란을 틈타 중앙정부 관할 키르쿠크 유전 등 북부 유전 2곳을 장악했다. 이에 이라크 정부가 자치정부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경고하자 쿠르드는 오히려 수출을 늘리겠다고 맞섰다.

쿠르드의 원유수출 시도는 일단 연기됐으나 판매가 궁극적으로 성사될 경우 미국 정부가 쿠르드자치정부를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GOP 첨단화한다더니...'오경보' 못 잡자 평가항목서 뺀 軍
  • 장원영 영어가 그렇게 잘못됐나요? [해시태그]
  • 공효진도, 신민아도 택했다⋯K-드라마, '웹툰'에 꽂힌 이유 [엔터로그]
  • 용인·호남 반도체 산단 ‘속도전’…1600조 메가투자 이행 총력
  • ‘비거주 1주택자’ 정조준한 세제 개편…다음 스텝은 금융 대책
  • 코스피, 1.6% 반등... 코스닥 사상 첫 3일 연속 급등
  • 서울도 39도 찍었다…수도권·전라 폭염중대경보
  • MBK, 홈플러스 이어 롯데카드·오스템까지…잇단 논란에 책임론 확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8.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41,000
    • +0.5%
    • 이더리움
    • 2,663,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304,600
    • +1.36%
    • 리플
    • 1,531
    • -0.39%
    • 솔라나
    • 105,000
    • +0.29%
    • 에이다
    • 274
    • +1.11%
    • 트론
    • 468
    • +0%
    • 스텔라루멘
    • 24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130
    • +1.17%
    • 체인링크
    • 11,740
    • -0.51%
    • 샌드박스
    • 59.63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