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주요 4국, 對러 제재 강화 합의

입력 2014-07-29 03:42 수정 2014-07-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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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에 합의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2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 서방 5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고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5국 정상은 그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반군에게 제공한 미사일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격추에 사용됐다고 추정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5국 정상이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태 해결을 위해 반군에 압력을 가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국경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3단계 경제 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유엔은 이날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격추는 전쟁 범죄에 상당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성명을 통해 말레이기 격추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며 현재 주변 상황을 고려할 때 전쟁범죄에 상당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항공기 격추에 대해 가증스러운 짓이라면서 “효과적이고 독립적이며 중립적인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부터 26일까지 우크라이나 동부 유혈 사태로 모두 1129명이 사망하고 3442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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