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비자 실적 전망 하향 ‘봇물’...주가 4.7% ↓

입력 2014-07-2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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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신용카드업체 비자가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주요 투자기관들이 전망을 일제히 하향한 영향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자의 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를 기존 9.05달러에서 9.02달러로 내렸다. 오는 2015년과 2016년 전망치 역시 각각 10.30달러와 12.20달러로 낮아졌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해외 결제 수수료가 줄고 인센티브가 늘어나면서 실적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비자의 목표주가는 250달러로 유지했다.

씨티그룹 역시 비자의 2015년과 2016년 주당순익 전망을 각각 10센트씩 하향하고 매출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매출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비자는 전일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이익이 13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억6000만 달러로 5% 늘었다.

찰스 샤프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단기적으로 역풍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상황이 나아지겠지만 언제가 될 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비자의 주가는 4.7% 하락한 212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다우지수 낙폭의 절반은 비자가 이끌었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는 132포인트 빠지며 지수 1만7000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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