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는 생체모방형 하이드로젤 소재를 이용한 최소침습형 척추치료용 임플란트에 대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척추 수술을 위한 절개가 필요 없고 단순히 체내로 주사침만 들어가서 임플란트를 단순 주입 하면 끝나며 통증이 사라지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그동안 환자가 디스크 퇴행에 따른 시술을 받을 경우 전체를 절개해 척추고정용 나사로 척추를 고정한 후 퇴행된 디스크 부위를 제거한다. 이후 임플란트를 삽입하면 수술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척추간의 골유합이 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수술 방식이 복잡하고 재활에 필요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셀루메드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6월 미국 정형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레플리케이션 메디칼(RMI)로부터 기술도입 및 아시아 총판권 획득 계약 체결했다.
셀루메드는 서울 가산동 본사에 클린룸 시설에 대한 증축과 함께 척추 치료용 임플란트 제조소 완비 이후 제조소 내에 생산 시스템 구축 완료 및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향후 셀루메드는 젤픽스에 대한 식약처 수입의료기기 등록을 통해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제조품목허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셀루메드의 국산화 제품이 대학병원 및 전문병원 등 국내 척추질환전문병원 및 대학병원에 판매가 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품목허가 이후 본격적인 시판이 이루어질 경우 척추수술 대체효과를 통한 약 300억원 규모의 국내 신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영복 셀루메드 대표이사는 "이번 최소침습형 척추치료용 임플란트 국산화 개발 성공으로 인해 앞으로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간단한 주사 시술만으로 당일 퇴원이 가능한 길이 열렸다"며 "이 차세대 제품이 척추 관련 시장에 획기적인 변혁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