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구제역, 돼지 600마리 살처분...A급 바이러스성 전염병, 구제역 무엇

입력 2014-07-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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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구제역

(사진=연합뉴스)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한 돼지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3년 3개월 만의 재발이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의성군 비안면 소재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1500마리로 이 중 600마리가 살처분 된다. 해당 돼지는 발톱이 빠지거나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제역이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두 갈래로 갈라진 동물에게만 발생하는 것으로 전파력이 매우 강하고 빠른 바이러스성 급성전염병이다. 치사율이 무려 70∼80%에 달한다.

구제역은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거나 이 바이러스에 접촉한 차량, 사람의 옷·신발 등에 잠복해 있다가 재채기나 호흡, 공기를 통해 해당 동물에 전염된다.

구제역에 감염된 동물은 고열과 수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다량의 침을 흘린다. 다리를 질질 끄는 행동을 하거나 발톱이 빠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새끼돼지는 급사하는 경우도 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은 전염병 가운데 구제역을 가장 위험한 A급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치료법이 없어 감염으로 판명되면 도살 혹은 매장한다.

방역당국은 이번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사육농장의 1500마리의 돼지 중 600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이 농장에 돼지를 공급한 경북 고령의 돼지농장과 사료차량이 오고간 8개 지역,22개의 다른 농가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 2011년 4월 경북 영천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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