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유병언 사진 자세히 보니..."구더기 득실 징그러워, 1000만원짜리 점퍼 맞아?"

입력 2014-07-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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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진

(사진=뉴스 K 캡처)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인터넷상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병언 시신 사진이 23일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널리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포된 사진은 유병언씨의 시신이 발견된 순천의 매실밭 현장에서 찍힌 것이다.

사진 속 시신은 상당히 부패된 상태로 수풀 속에 반듯하게 누워있는 모습이다. 자세히 보면 몸통 부분은 이미 미라 상태이며 몸통 테두리는 구더기가 득실거린다. 입고 있는 점퍼는 낡고 허름해 도저히 1000만원대의 고가 이탈리아 명품 '로로피아나'로 보기 힘들 정도다. 명품으로 알려진 신발도 마찬가지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진이 수사기록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기록이 시중에 유포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수사기록 관리 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유병언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구더기가 득실득실 징그러워" "1000만원짜리 점퍼 맞아?" "누가 이탈리아 명품인 줄 알겠어?" "유병언 사진, 시신만 보고 최초 발견자가 유병언인 줄 알아보는 게 더 신기하다" "유병언 살인자가 아니고서야. 로로피아나 명품 맞아?" "유병언 사진 보고 밤잠 설쳤음" "유병언 사진 끔찍 그 자체" "유병언 사진, 유병언 죽음 못믿으니 시신 사진 유출해 알리바이 제공한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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