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친러시아파 육성 공개..."젠장 민간기야"

입력 2014-07-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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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격'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그라보보 마을 부근에서 이날 격추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잔해들을 구조반이 수습하고 있다. (AP뉴시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격 사건이 우크라이나 친러시아파의 소행임을 입증하는 증거가 확보됐다.

우크라이나 치안 당국은 친러시아파 간부가 러시아 당국에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 사실을 보고하는 내용의 전화 음성을 18일 공개했다.

공개된 음성에 따르면 친러시아파 간부가 "방금 비행기를 격추했다"고 보고하자 러시아 군 당국자가 "조종사는 어떻게 됐나?"라고 묻는다. 이어 러시아 군 당국이 "무슨 일 있었나?'라고 묻자 친러시아파 간부가 "민간기"라고 답한다. 그러자 "많이 타고 있었나?"라는 러시아 군 당국자의 물음에 "심하다. 마을 근처에 파편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이들은 이번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을 사전에 계획,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무언가 착오가 생긴 듯한 분위기다.

친러시아 세력의 소행이라는 정황이 포착됐음에도 친러시아 세력은 "상공 1만 m를 비행하는 항공기를 격추할 만한 장비는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다. 우크라이나 군의 짓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유럽이나 미국 등의 항공 당국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항공기 비행을 전면 금지했다. 루프트한자 항공 등 민간 항공사는 우회 경로로 운항한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격 범인의 육성 공개에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범인이 뭘 노렸길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진짜 목적이 뭘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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