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추락...'사망' 네덜란드 탑승객 불길한 농담 적중 '충격'

입력 2014-07-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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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추락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피격돼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탑승객이 이륙 전 남긴 불길한 농담이 현실이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COR PAN 씨 페이스북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피격돼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탑승객이 이륙 전 남긴 불길한 농담이 현실이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17일 러시아 내무부 관계자를 인용,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반군의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해 탑승자 29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바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승객 41명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네덜란드 탑승객 코르 판(COR PAN) 씨가 항공기 이륙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난삼아 올린 글이 SNS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일 비행기가 사라진다면, 이런 모습이니까 (잘 봐둬)"라고 적고 자신이 탈 말레이시아항공 MH0017기의 사진을 올렸다.

이는 지난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기를 염두에 둔 말로 불길한 농담이 현실이 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코르 판 씨는 여자친구와 휴가를 보내기 위해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길이었다. 말레이시아 항공에서는 지난 3월 MH370기가 갑자기 연락 두절이 된 후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코르 판 씨가 탄 말레이시아항공 MH0017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지나 러시아 영공 진입을 약 50km 앞두고 우크라이나 영토 쪽에 떨어진 뒤 화염에 휩싸였다. 해당 지역은 친러시아 무장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코르 판 씨의 불길한 농담이 적중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추락 충격적"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추락, 네덜란드 사람 불길한 농담이 현실이 되다니"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추락, 말이 씨가 됐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추락, 말 조심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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