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신한은행 '1위' 유지... 대구銀 수익률 '최고'

입력 2014-07-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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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은행권 퇴직연금시장에서 신한은행이 적립금 총액기준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수익률에선 대구은행이 가장 좋은 성과를 냈고 비원리금보장상품은 국민은행의 실적이 좋았다.

17일 은행연합회의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2분기 14개 은행의 퇴직연금 총 적립금 45조6051억원으로 지난해 말 42조7332억원 대비 6.72% 증가했다.

14개 은행 가운데 퇴직연금 적립금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개인형(IRP) 퇴직연금을 합쳐 총 8조647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은퇴브랜드 ‘신한미래설계’를 론칭하고 통합 은퇴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베이비 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며 떠오르는 노년층 자산관리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론 국민은행이 7조9341억원으로 신한은행을 바짝 쫓고 있으며, 우리(6조9778억원), 기업(6조2180억원), 농협(4조221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수익률은 대구은행이 가장 높았다. 대구은행은 DB, DC, IRP형 원금보장상품으로 각각 0.81%, 0.88%, 0.81%의 수익을 냈다.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은행과의 차이는 0.08%였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수익률 제고를 위해 중장기 상품 위주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14개 은행 원금보장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DB, DC, IRP형이 각각 0.77%, 0.78%, 0.78%였다.

비원리금 보장상품은 국민은행이 선전했다. 퇴직연금은 노후대비를 위한 특성상 원리금을 보장하지 않는 상품에 대한 인기가 낮지만 국민은행은 총 적립액 6243억원을 끌어모아 1위를 기록했다.

수익률 면에서도 안정적이었다. 국민은행의 비원리금보장 DB, DC, IRP형 상품의 수익률은 각각 1.56%, 1.31%, 1.37%로 적립금 규모가 큰 5개 은행(국민, 신한, 농협, 우리, 기업) 평균이 1.1%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퇴설계 브랜드인 ‘KB골든라이프’를 통해 체계적인 노후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운용사 선정 및 관리를 철저하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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