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16일 7.30 경기 수원병(팔달) 보선에 나선 손학규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수원 팔달 구천동의 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수원에서 손학규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시면 그것이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 이 엉터리 같은 집권세력에 대한 아마도 가장 강력한 경고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손 후보에 대해선 특별히 말씀드리지 않아도 저보다 더 잘 아실 것”이라며 “누구보다도 경기도를 위해서 헌신해온 분, 경기도민들이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분인 손학규 후보가 이제 경기도의 중심이자 경기도의 자존심인 수원의 팔달에 돌아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참사를 언급,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 밤새 걸음해서 국회까지 찾아오는 상황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게 새누리당 새 지도부의 판단”이라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두려워하는 청와대와 새누리당, 우리는 이대로 놔둘 수 없다”고 정권심판론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건 돈, 이윤, 탐욕보다 사람을 더 귀하게 생각하는 나라, 권력과 기회와 돈을 독점하고 있는 사람들끼리끼리 잘 살면 그만인 대한민국이 아니라 국민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행복하고 소중한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그래서 국민 모두가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자는 것이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촉구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손학규 후보가 수원 팔달에 왔으니 새로운 대한민국의 변화는 수원 팔달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팔달 주민들께서 제일 먼저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한 변화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퍼지도록 손학규 후보라는 큰 인물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러분의 한표 한표로써 손학규 후보를 열렬히 환영해달라”며 “반드시 손학규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