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먹는 아메바, 영화 ‘연가시’ 효과로 불안감 확산

입력 2014-07-1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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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연가시'의 한 장면
△뇌 먹는 아메바, 뇌 먹는 아메바 상수도원

미국에서 발생한 뇌 먹는 아메바 사망 사건으로 우리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뇌 먹는 아메바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라는 학명으로 우리 국민들에게는 영화 ‘연가시’의 연가시를 연상케 해 불안감이 더욱 큰 것.

이번 캔자스 소녀 뇌 먹는 아메바 감염 사망 사고는 감염 경로나 감염 후 증상,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영화 ‘연가시’를 통해 본 내용과 흡사해 ‘연가시’ 실사판이라 불린다.

13일 미국 언론 ‘더 웨더 채널(The Weather Channel)’은 캔자스 소녀 할리 유스트(Hally YUST)가 원발성아메바성수막뇌염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녀는 아메바 뇌수막염에 걸리기 전 한 호수에서 수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의 조사 결과 뇌 먹는 아메바를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 남동쪽에 있는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의 상수도원에서 발견했다.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99%에 이르는 이 아메바가 상수도에 서식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비상이 걸렸다. 해당 아메바가 상수도에 서식하는 것은 이때까지 보고된 바 없던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사람들이 호수와 강 등 따뜻한 민물 장소에서 수영이나 다이빙을 할 때 감염된다. 먹었을 땐 이상이 없지만 코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뇌에 침투해 뇌 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켜 치명적이다.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되었을 경우 두통, 발열, 구토, 어깨 결림 등이 나타난다.

아메바 뇌수막염'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물놀이를 할 때 코 플러그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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