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창완, 애끓는 내리사랑…“김창익 죽기 전으로 돌아가고프다” 고백

입력 2014-07-1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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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창완이 가슴에 담은 슬픔을 털어놨다.

김창완은 14일 방송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생 고 김창익을 회상했다. 김창완의 동생 고 김창익 씨는 김창완과 함께 그룹 산울림을 이끌던 멤버로 지난 2008년 캐나다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김창완은 “함께 음악을 하면서 몰랐었는데 막내가 떠나가고 나니까 우리 형제가 세 몸뚱아리가 아니라 한 몸이었구나 느꼈다”며 “우리가 태어나 막내가 죽기 전 어느 시점, 거기라면 어느 시절이라도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 시청자를 울렸다.

김창완은 또 “휴대폰에 하늘나라 폴더가 따로 있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막내의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는 폴더”라고 말해 애끓는 심정을 드러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힐링캠프’보다가 눈물을 흘렸다. 김창완이 담담하게 이야기 했지만 누르고 있는 슬픔이 너무 깊어 보였다” “‘힐링캠프’ 김창완 나온다기에 오랜만에 봤는데 산울림에 대한 그리움에 가슴이 먹먹했다” “김창완의 슬픔이 브라운관 넘어 고스란히 전해졌다. ‘힐링캠프’보다가 눈물이 글썽”이라며 함께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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