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 매각 2파전

입력 2014-07-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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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소미인베스트먼트 본입찰 참여가격이 관건… “1500억∼1600억원 수준” 예상

아이엠투자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증권사 1곳과 사모펀드(PFE) 1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와 매각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이 이날 오후 아이엠투자증권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예비후보 6곳 중 2곳만이 응찰했다.

본입찰에 나선 증권사는 메리츠종금증권이다. 골든브릿지증권도 본입찰에 나섰으나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는 코스닥 상장사인 소셜미디어99의 자회사인 소미인베스트먼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사표를 던지며 인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던 동부증권은 결국 본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동부증권은 최근 그룹 유동성 위기가 불거짐에 따라 투자자 보호 측면과 기존 사업부문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인베스투스파트너스도 본입찰을 포기했다.

앞서 예보는 지난 5월 메리츠종금증권, 동부증권, 골든브릿지증권,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인베스투스파트너스, 소미파트너스 등 6개 예비입찰자를 숏리스트(인수적격 후보)로 선정하고 한 달간 실사 기간을 부여했다.

이번 인수전의 최대 관건은 역시 가격이 될 전망이다.지난해 예보가 추진할 당시 아이엠투자증권의 매각 예정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에서 정해진 바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엠투자증권 매각이 한 차례 유찰된 만큼 올해는 PBR 0.7배 수준에서 예정가가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이럴 경우 적정 예상가격은 대략 1500억~1600억원 수준”이라며 “지난해 7월 CXC종합캐피탈이 아이엠투자증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을 당시 시장에 알려진 매각가격은 1600억~18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예보는 본입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MOU를 체결한 다음 정밀실사를 거쳐 대주주 변경 신청을 금융당국에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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