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담뱃세 인상 검토 필요하다”

입력 2014-07-08 1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수보다 국민 건강 증진 차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8일 국민 건강증진 차원에서 담뱃세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이 “경제에 찬물을 끼얹지 않으면서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담배소비세를 인상하는 방법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가격이 동결돼 왔고 국제 기준으로 봐도 낮은 수준”이라며 “그에 따른 흡연율도 높아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라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또 법인세율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법인세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내리는 추세인데다 우리나라의 법인세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해 낮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일본만 해도 35%에서 20%로 내리겠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조세의 국제 경쟁 추세 위주로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최고세율이 내림에 따라 대기업이 혜택을 받았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연구개발(R&D) 공제 축소 등의 노력도 해왔기 때문에 법인세율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거듭 피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01,000
    • +0.56%
    • 이더리움
    • 5,308,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0.47%
    • 리플
    • 724
    • -0.55%
    • 솔라나
    • 231,400
    • -0.9%
    • 에이다
    • 632
    • +0.8%
    • 이오스
    • 1,138
    • +0.35%
    • 트론
    • 160
    • +2.56%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00
    • -0.99%
    • 체인링크
    • 25,630
    • -1.5%
    • 샌드박스
    • 624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