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길이 7.4m… 세계 최대 새 화제

입력 2014-07-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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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새인 ‘펠라고니스 샌더시(Pelagornis sandersi)’ 상상도. 출처 AP뉴시스

미국 코네티컷주 그리니츠 부루스 박물관 고생물학 연구진은 ‘펠라고니스 샌더시(Pelagornis sandersi)’로 명명된 새 화석을 연구한 결과 이 새가 세계에서 가장 큰 새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들은 연구결과를 이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SA)’에 발표했다.

이 새는 날개 길이만 6.1~7.4m에 이르며 2500만년 전 북미 해안 지방에 살았다.

이 새의 화석은 지난 1983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항 확장공사 당시 발견됐다. 새 이름은 당시 발굴을 담당했던 찰스턴박물관 큐레이터 앨버트 샌더스에서 따왔다.

이 새는 현재 가장 큰 새인 로열알바트로스보다 두 배 이상 크다. 이 새와 맞먹는 종류로는 600만년 전에 존재했으며 날개 길이가 5.5~7.0m에 이르는 ‘아르젠타비스 마그니피센스(Argentavis magnificens)’가 꼽힌다.

발굴현장에서 새의 머리뼈와 어깨뼈, 다리뼈 등이 발견됐으나 이 화석의 중요성은 지금에 이르러서야 밝혀지게 됐다. 연구진은 남아있는 화석을 통해 새의 전체 모양을 추론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이 새가 나는 방법을 확인했다.

현대 알바트로스종처럼 이 새도 행글라이더처럼 비행하는 데 적합한 구조를 갖췄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먼 대양에서 먹이를 찾을 수 있도록 날개가 길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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