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일가 핵심 관계사 아이원아이홀딩스 법정관리

입력 2014-07-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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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의 핵심 관계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지난달 25일 이전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경영자문 및 경영컨설팅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세월호의 소유주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지주사다.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는 39.4%의 지분을 보유한 천해지이며 천해지의 지분 42.81%를 아이원아이홀딩스가 보유 중이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유병언의 장남 유대균과 차남 유혁기가 각각 19.44%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유병언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혜경 씨가 6.2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지난 5년간 지난해 4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2009년 76억원, 2010년 6억9000만원, 2011년 32억원, 2012년 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부채비율도 20% 대로 양호하지만 아이원아이홀딩스에 대한 금융압박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해지’는 지난달 20일 법인 명의로 법원에 법정관리 절차인 기업회생절차개시명령을 창원지법에 신청했으며 ‘아해’ 역시 지난달 3일 전주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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