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삼성SDI PDP 사업 중단…협력업체 희비 엇갈려

입력 2014-07-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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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7-07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대주전자재료·크로바하이텍 등 신제품 개발 눈돌려

[대주전자재료·크로바하이텍 등 신제품 개발 눈돌려]

[e포커스] 삼성SDI가 공식적으로 PDP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히자 납품 업체들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크로바하이텍은 삼성SDI가 PDP 사업을 종료함에 따라 반도체사업부의 PDP용 TCP 부품 납품거래가 종료됐다. 휘닉스소재, 대주전자재료 등은 오는 10월1일부터 PDP용 TCP 부품 생단을 중단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삼성SDI가 PDP 사업을 종료한다고 미리 이야기는 들은 상태”라며 “공식적으로 공문을 받은 것은 7월 1일이며 사업다각화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감소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DP는 TV 가전제품 부품 중 하나로 일명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이라고 불린다.

TV 부품은 초기 브라운관이라고 불리는 CRT(Cathode-Ray Tubd)에서 슬림한 LCD(액정 디스플레이)로 바뀌었다. 이후 화면 대형화에 따라 PDP가 주목받았으나 PDP는 무게, 가격, 크기, 전기소모 등 기술과 가격 경쟁력 모두 LCD를 넘지 못했다. LCD를 LED가 대체하면서 PDP는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결국 삼성SDI가 해당 사업을 중단한 것이다.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 사이에서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신사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PDP용 부품 100%를 삼성SDI에 납품하는 크로바하이텍은 납품 중단에도 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해당 부품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12.05%로, 사업 중단을 밝힌 협력 업체 중 매출 비중이 가장 적다. 올 초부터는 현재 TV 부품 중 대세인 UHD TV용 COF 부품 매출을 확대하고 있고, 반도체테스트(EDS검사공정) 양산확대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이미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PDP 부품 매출 비중은 15.27%로, 올 초부터 PDP 부품 매출을 대체할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형광체 등 LED용 재료 매출을 늘리고, 태양전지용전면전극, TSP용 Ag페이스트, 2차전지용음극재료, OLED재료 등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반면 신사업 진출에 고전을 면치 못 하는 곳도 있다. 휘닉스소재의 경우 지난해 매출에서 PDP 부품 비중이 25.94%에 달해 매출 축소가 불가피하다. 신규사업으로 메탈페이스트(Metal Paste)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케이스 제조 사업을 시작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한 삼성 협력업체 관계자는 “삼성SDI에서 지난해부터 협력사들에게 사업 중단을 알려왔기 때문에 업체들이 이미 신규사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재고 부품은 9월 말까지 납품하기 때문에 매출 감소는 크지 않고 제한적이나, 새로 진출하는 신규사업이 잘 안 되면 타격을 입는 업체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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