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서울대 강연서 펑리위안 여사 이어 '별그대' 언급...참석자들 박수 갈채+웃음바다

입력 2014-07-04 16:08 수정 2014-07-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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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창부수' 펑리위안 이어 시진핑 주석도 서울대 강연서 '별그대' 언급 "박수갈채 쏟아져"

▲한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4년7월 4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초청 강연을 하던 중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강연이 화제다.

방한 이틀째인 4일 감색 양복을 입고 파란색 넥타이를 맨 시진핑 주석은 오전 10시40분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참석자 500여 명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강연장으로 들어왔다.

시 주석은 중국어로 "오연천 서울대 총장과 내외 귀빈 여러분, 교수, 학생, 신사숙녀 여러분, 그리고 친구 여러분"을 부른 시 주석은 이어 한국어로 크게 "안녕하십니까!"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강연 내내 오랜 역사 속에서 한국과 중국이 맺어온 끈끈한 친분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역사상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마다 서로 도와주며 극복했다"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략협력동반자가 돼 양국관계에서 가장 좋은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친척끼리 서로 잘 되길 바라는 것처럼 이웃끼리도 마찬가지"라며 "평화통일이 자주적으로 시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 내 핵무기 존재를 반대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주장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전날 부인 펑리위안 여사에 이어 시 주석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했다. 시 주석은 젊은이들이 한·중 양국 교류사업에 더 많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는데 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서울대에 선물로 책과 영상 자료 1만여 권을 기증하고 내년 서울대 학생 100명을 중국의 중국어 여름캠프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진핑 주석의 서울대 강연 내용에 시민들은 "중국인들은 꽌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데 이번에 단단히 마음먹은듯" "한중관계 기대됩니다" "한국말도 직접 하시고 대단" "부창부수 펑리위안 여사도 별그대 언급했는데" "펑리위안 여사는 젊었을 때 누굴 닮았나요. 말씀을 안하셨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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