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유니베라(남양알로에) 특별세무조사

입력 2014-07-04 08:21 수정 2014-07-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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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유니베라 대표-새정치연합 의원 만남 직후 세무조사 착수

‘남양알로에’에서 이름을 바꾼 유니베라가 국세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선 특정 야당 의원을 후원해온 유니베라에 대해 국세청이 정치적 목적의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정치권과 유니베라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26일 서울 성수동의 유니베라 본사에 조사4국 조사관들을 투입, 회계장부 등 세무관련 자료를 가져갔다.

유니베라 측은 지난 2009년 10월 세무조사를 받은 만큼, 통상 5년마다 진행되는 정기세무조사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조사4국에서 사전 통보 없이 착수했다는 점에서 특별세무조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특히 이번 유니베라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 시기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유니베라 이병훈 대표가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이뤄지기 불과 며칠 전에 새정치민주연합의 A의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병훈 대표와 A의원은 대학 동문 사이로, 이 대표는 중량감 있는 ‘486’ 출신 A의원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한 의원은 “정황상 국세청이 야당 의원을 후원하는 기업을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 이유로 유니베라 세무조사에 나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와 유사한 세무조사 사례가 또 있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베라는 알로에 전문업체로, 창사 30주년이었던 지난 2006년 남양알로에에서 사명을 바꾸고 사업영역도 알로에를 재료로 한 건강식품 위주에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화장품 등으로 확장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57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50억원, 당기순이익은 5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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