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ㆍ독 등 4개국 외무장관, 우크라 재휴전 논의키로

입력 2014-07-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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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외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휴전 재개를 위한 대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회담 직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은 늦어도 오는 5일부터 3자회담을 열고 무조건적이고 지속가능한 휴전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3자회담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참석해 조율에 나서며 OSCE는 이후 휴전상태를 감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4개국 외무장관은 인질 석방과 언론인 보호를 강조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는 국경검문소를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와 반군이 휴전에 들어가면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러시아 영토에서 양국 국경회단 통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러시아가 의향을 표시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이번 합의가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바로잡는 마법의 공식은 아니지만 휴전으로 가는 중요한 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은 한시적인 휴전 시한이 만료된 지난달 30일부터 교전을 재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동부 주요 전략 요충지와 반군 거점에 대규모 폭격과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 4명이 사망했다. 또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주에서 격렬한 교전이 벌어져 이 때문에 민간인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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