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12개월째 사상최대 행진…8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입력 2014-07-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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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환보유액이 1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665억5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56억3000만달러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10월 63억달러 증가한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3297억1000만달러)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큰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 6월 초 20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외평채가 발행됐기 때문이다. 또 유로화 등의 강세에 따라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증가했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362억3000만달러(91.7%)로 전달보다 61억2000만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5억달러(1.0%), IMF포지션은 24억9000만달러(0.7%)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각각 1000만달러, 5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195억3000만달러(5.3%)로 전월에 비해 5억4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3%)로 전달과 같았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세계 7위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3조9481억달러)이고, 일본(1조2839억달러), 스위스(5447억달러), 러시아(4672억달러), 대만(4217억달러), 브라질(3688억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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