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범행대상 고른 기준은 '체력'..."몇 번이나 할 수 있어?"

입력 2014-06-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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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토막살인 사건, 파주 살인사건

(사진=방송화면 캡처)

시민들을 경악케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는 범행대상으로 체력이 비교적 약해 보이는 상대를 고른 것으로 확인됐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8일 '검정 스커트 여인의 비밀'편에서 이 '파주 토막살인 사건'을 추적했다.

전문가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파주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는 채팅 시 상대 남성에게 "하룻밤에 (성관계를) 몇 번이나 할 수 있어?"라는 질문을 던져 여러 번 할 수 있다는 남성은 배제하고 뒤로 빼는 듯한 인상을 주는 상대를 골랐다. 그 결과 불운하게도 이번에 살해된 50대 남성이 선택됐다는 것이다.

이는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자신이 범행을 저지르는데 있어서 만만한 상대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것.

전문가들은 피의자에게 결혼까지 갈 뻔한 상대 남성이 있었는데, 그와의 관계가 소원해지자 그 원한이 불특정 남성에게 향했고, 이번 같은 끔찍한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피해 남성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그녀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이며, 정당방위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도구들과 계속되는 그녀의 묘한 행동은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케 했다.

피의자는 자신이 살해한 50대 남성을 만나기로 한 장소에 상점에서 전기톱·비닐·세제 등을 구입해서 갔다. 그는 피해자의 두 다리를 절단한 뒤 모텔 안의 살해 흔적을 지웠고, 남성의 두 다리를 비닐에 싸 파주시 농수로에 버리고 몸통 부분은 가방에 담아 인천 남동공단 골목길에 유기했다.

파주 토막살인 사건에 시민들은 "파주 토막살인 사건 충격 그 자체" "파주 토막살인 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왜 그 여자 성장 배경 같은 건 안나왔지?" "파주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는 진짜 괴물이다" "파주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간덩이가 얼마나 커야 그런 짓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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