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파트값 상승 1위 ‘반포 주공1단지’

입력 2014-06-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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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률 1위는 경남 거제 '장평주공2단지'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값을 분석한 결과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138.8㎡가 작년 말 20억9000만원에서 6월 말 현재 23억원으로 6개월 만에 2억1000만원(10%)이 올랐다.

이 아파트는 총 3590가구의 대단지로 올해 들어 지지부진하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2위는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용산파크타워 127.4㎡A형으로 작년 말 10억원에서 현재 11억5000만원으로 1억5000만원(15%) 상승했다.

지난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무산으로 용산구(-1.36%)의 아파트값이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에서 하락률 1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다소 의외의 결과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13억원을 호가하던 이 아파트가 용산개발 무산 이후 10억원까지 가격이 급락한 뒤 연초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상대적으로 호가가 높은 매물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122.3㎡는 13억2500만원에서 14억7500만원으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7차 158.6㎡는 17억7500만원에서 19억2500만원으로 각각 1억5000만원 상승했다.

두 아파트 모두 연초 사업초기 재건축 추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가격이 뛰었다.

금액 기준 상승폭이 큰 아파트가 시세가 높은 강남권과 용산구에 주로 몰려 있다면 가격 변동률 기준 상위 20위권은 지방 아파트가 싹쓸이했다.

경남 거제시 장평동 장평주공2단지 42.9㎡는 작년 말 시세가 9750만원이었으나 현재 1억3000만원으로 33.3%(3250만원) 급등했다.

2위는 부산 남구 용호동 용호쌍용예가 81.6㎡로 1억6568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32.8%(5432만원), 3위는 대구시 달서구 본동 청구그린3차 135.5㎡로 1억8500만원에서 2억4500만원으로 32.4%(6000만원) 뛰었다.

지방 아파트는 올해 신규 아파트 청약 과열 등으로 투기세력이 몰리며 대구시의 아파트값이 전국 최고 상승률(3.88%)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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