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스캔들’ 설리·파격화보 크리스탈…에프엑스가 성장하고 있다

입력 2014-06-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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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에프엑스, 에프엑스 3집

그룹 에프엑스가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멤버 크리스탈의 파격 화보를 공개했다.

크리스탈은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채 금발머리를 헝클어뜨린 채 카메라 앞에 섰다. 그간 에프엑스에게서 볼 수 없는 섹시미였다. 뿐만 아니라 란제리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뒤 돌아 서 있는 모습은 여느 섹시스타 못지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앞서 에프엑스 멤버 설리는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다시 한 번 열애설이 불거져 몸살을 앓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침묵했고, 설리와 최자의 열애는 기정사실화 됐다.

걸그룹 에프엑스의 성장은 이토록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어필했다. 전 멤버가 성인이 된 만큼 연애에 있어서도, 파격 행보에 있어서도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걸 그룹은 넘쳐나고, 무대는 온통 섹시 전쟁이다. 그 안에서 ‘러블리’를 고집하며 차별화를 꽤했던 에프엑스였던 만큼 무대 아래에서만큼은 멤버들의 성장을 어필할 필요성을 소속사도 절감했을 터다.

‘소녀’의 대명사였던 아이유가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과의 사진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그로 인해서 아이유는 많은 것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을 돌아보면 그 대가로 아이유는 나이에 걸 맞는 이미지를 얻었다. 걸 그룹에게 있어서 파격 화보가 ‘몸부림’이 아니듯, 연애 또한 죄악이 아니다. 언제나 소녀일 수 없는 만큼 적잖은 진통을 통해서라도 이미지 쇄신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설리의 열애설에 입을 다문 SM은 현명한 선택을 한 셈이다.

그로 인해 에프엑스는 반사효과를 기대해 봄직 하다. 설리 열애설 직후 예고된 에프엑스 3집은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엑스 멤버들의 성장을 증명할 정규 3집 ‘레드라이트’는 내달 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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