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턴어라운드株 ③두산건설

입력 2014-06-26 08:02 수정 2014-06-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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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사업ㆍ기자재 비중확대…수익성 개선 가시화

[민자사업ㆍ기자재 비중확대…수익성 개선 가시화]

[종목돋보기] 두산건설이 민자사업과 기자재 부문의 비중확대에 나서고 있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택경기가 서서히 회복세로 접어드는 가운데, 민자사업 수주잔고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도시정비사업 참여로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은 두산그룹 계열사로 건축, 토목, 플랜트사업 등의 종합건설업체다. 2009년 말부터 이어진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2010년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세계 1위의 화공 플랜트 설비업체인 메카텍을 흡수합병했고, 지난 4월에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 부문을 양도받으며 플랜트 기자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리스크가 높은 분양형 주택사업은 지양하는 한편 경쟁우위가 확보되고 있는 철도 등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됐던 2007년 말부터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미분양 증가, 재무구조 악화로 인한 이자비용 확대, 원자재 가격 급등과 주택시장의 수익성 부진 등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졌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신용리스크가 높아지면서 PF부실의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2007년 11월 2만500원까지 올랐던 두산건설의 주가는 불과 1년 만에 3540원까지 곤두박질쳤다.

두산건설에서는 지난해부터 주식병합, 유상증자,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자본구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10대 1 감자 적용으로 변경상장하며 1만6100원에 거래를 재개했다.

HRSG사업부 양수 이후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143%로 전년동기의 576%에서 크게 낮아졌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도 1조42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5000억원 감소하며 재무건전성이 강화됐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1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84.5% 늘어났다. 전체 수주도 늘어났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전체 수주는 400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663억원 대비 141% 증가했다.

2012년 영업손실 4491억원, 당기순손실 6541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업 수익성 부문에서 회복세로 전환했다.

기자재 부분이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서 균형적 성장이 가능하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경기악화에 따른 과도한 주가 하락이 한때 부도 리스크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경기가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주가 상승탄력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 조정 장기화로 벨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고 수주 모멘텀과 틈새 시장 공략 등 경쟁력 확보를 통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에서는 두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5998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전망하며, 연간 매출액은 2조6007억원, 영업이익은 1274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자재 사업의 업황 회복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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