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육용오리 농장서 또 AI 검출…상시화 우려

입력 2014-06-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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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에 있는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지난 17일 전남 무안 육용농장서 발병한 이후 8일만으로, 이달 들어서만 벌써 4차례다. 종식되는 듯했던 AI가 다시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상시화ㆍ토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경기도 안성 소재 농장의 육용오리에 대한 AI 검사결과, H5N8형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의 육용오리 2294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이동제한, 역학조사반 파견 등 관련 조치를 취했다. 현재 원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27일경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가 일부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전국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방역실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AI H5N8형은 지난달 23일 전남 담양 오리농장 발병 이후 20일간 발생사례가 없어 정부는 6월 말 AI 종식을 공식선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강원 횡성군 거위농장, 16일 대구 달성 거위농장, 17일 전남 무안 육용오리농장, 이날 경기 안성 오리농장 등 이달 들어 4차례나 발생하면서 ‘AI 종식 선언’은 무기한 연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워에 이어 6월에도 AI 발병이 잇따르면서 겨울철에 주로 발병했던 AI가 계절에 상관없이 발병하는 토착질병화, 상시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 철새들이 월동을 마쳤음에도 북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텃새화돼 AI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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