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투자자 3개월만에 '대박'

입력 2006-07-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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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조합 400% 수익률…물량부담 우려도

'욘사마' 배용준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코스닥기업 키이스트에 투자한 사람들이 3개월만에 400%에 가까운 수익률을 거뒀다.

대박의 주인공은 지난 10일 해산된 '소프트뱅크기업구조조정1호조합'에 투자한 사람들.

소프트뱅크기업구조조정1호조합은 지난 3월 30일 키이스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5%(57만8778주)를 취득했다.

당시 유상증자에는 배용준씨도 144만7000주(37.50%) 취득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고, 이후 키이스트의 주가는 이른바 '욘사마 효과'로 폭등세를 보였다.

소프트뱅크기업구조조정1호조합은 키이스트에 투자한 지 3개월 가량이 흐른 지난 10일 해산되면서, 12일까지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실물로 모두 분배했다.

지난 3월 30일 증자 참여시 주당 취득단가가 6220원이었으나, 조합이 해산되고 주식이 실물 분배된 12일의 주가는 3만950원으로 뛰었다. 이에따라 단순 계산상으로 소프트뱅크기업구조조정1호조합의 투자자들은 3개월여만에 40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거둔셈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달 30일자로 보호예수도 해제됐기 때문에 언제든지 주식을 팔아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키이스트의 일반투자자들의 경우, 이들이 보유한 물량이 단기간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8일 키이스트의 주가가 14% 급락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들과 같은시기에 주식을 취득한 배용준 씨의 경우 2008년 3월30일까지 2년간 보호예수됐기 때문에 현재는 보유 주식을 처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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