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웰빙' 아이템 경쟁 '후끈'

GS건설, 광장자이 업계 최초로 태양열 족욕장 도입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파트에도 웰빙 아이템 적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부터는 ‘로하스’ 개념이 도입되면서 개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 주위와의 관계, 환경까지 고려하는 신개념 아파트가 선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인 만큼 건설업체들의 새로운 웰빙 아이템 발굴도 한층 더 치열해진 상태. 더욱이 최근 분양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각 단지마다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아이템 발굴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GS건설은 오는 14일 분양 예정인 광진구 '광장자이' 단지 내에 업계 최초로 태양열 족욕장을 설치한다.

'자이 솔라 헬스 시스템(Xi-Solar Health System)'으로 명명된 태양열 족욕장은 입주민의 효과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광장자이’내 입주민 전용시설인 자이안센터에 설치된다. '자이 솔라 헬스 시스템'은 태양열 집열기를 통해 축적된 열을 급탕으로 이용해 에너지 절감과 함께 CO2 가스 저감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친환경 설비다.

족욕기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이나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으며, 광장자이내 설치되는 족욕탕은 맛사지 기능이 추가된 족욕 시스템으로 입주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에 위치한 정관신도시 롯데캐슬에 웰빙시스템인 'PRD 시스템 (Protection, Relaxation, Development System)'을 도입했다. PRD 시스템은 층간소음시스템, 인공지능배기시스템 등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실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와 실내에서 휴식과 에너지 충전을 도와주는 샤워안마판넬, 원적외선 양변기 등의 설치로 입주민의 쾌적한 세대내 생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야드, 허브원, 저니파크 등을 단지내에 설치해, 실내외에서 언제든지 건강과 관련된 아이템을 체험할 수 있다.

대림건설은 방배 아크로타워에 건물 중간층을 활용해 퍼팅그린을 설치했다. 입주민들이 건물 중간층에 마련된 퍼팅그린 공간에서 운동 등 옥외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대림산업 측의 설명. 또 대구 북구 대현2동에 위치한 대현 e-편한세상에는 단지내에 Healthy Garden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건강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신성건설은 충남 당진에서 분양하는 당진2차 미소지움에서 건강,환경기능을 강화해, 외부의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입주민들을 보호하는 수맥파 차단시스템을 적용하였다.

태양열 족욕장이 설치되는 GS건설 '광장자이' 박찬주 분양소장은 "분양에 앞서 실시한 소비자조사에서 고객들의 주요 관심사가 건강, 자녀교육, 자산괸리의 순으로 나타났다"며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많은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분양성 제고 및 차별화된 단지조성을 위해 태양열 족욕장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마련하게 됐다" 고 도입배경을 밝혔다.

광진구 광장동530-1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GS'광장자이'는 총 122세대 규모로 47평, 60평, 92평형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