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 알제리 하이라이트' 해외언론, 정성룡 박주영에 혹평 "재앙"...손흥민엔…

'한국 알제리 하이라이트', 박주영 정성룡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한 영국 스포츠매체가 알데리전을 치른 한국 축구 대표팀에 혹평을 쏟아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오전 4시에 치러진 한국과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예선 2차전 경기가 끝난 뒤 골키퍼 정성룡에게 "재앙과 같은 경기력"이라며 팀내 최저점인 4점을 부여했다.

러시아 전에 이어 슈팅제로를 기록한 박주영에게는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박주영은 떠났다"고 비판했다.

다만 손흥민과 구자철에 대해서는 "밝게 빛났다", "가치를 증명하는 골"이라며 평점 7점을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져 결국 2-4로 패했다.

한국은 짧은 시간에 두 골을 연달아 내준 후 수비진이 크게 흔들리며 전반 38분 세 번째 골을 내줬고, 전반전이 종료될 때까지 12개의 슛을 허용하는 동안 단 한 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대한민국 알제리 경기 결과에 축구팬들은 "홍명보는 박주영을 왜 발탁시켰는지, 러시아전 때 경기력을 봤으면서도 왜 또 한국 알제리 전에 선발로 내보내셨는지. 정성룡은 슈퍼세이브고 뭐고 세이브 자체가 없는데 왜 자꾸 쓰시는지 설명 좀 해보시죠", "대한민국 알제리 안 보길 잘했다.본선도 못 나간다고 예상했는데 그게 맞아떨어지네", "대한민국 알제리전, 손흥민 월드컵 첫골 세레모니도 제대로 못하고, 구자철 골 넣자마자 공 들고 센터로 곧장 나가고ᆢ수고하셨어요", "대한민국 알제리전, 기성용 중거리슛 들어갔었으면ᆢ선수들 고생많았어요", "한국 알제리 손흥민, 투지와 승리를 향한 의지가 보여서 뭉클했다. 자랑스럽다"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