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12주 만에 멈춰

입력 2014-06-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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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시장은 조금씩 거래사례 나타나며 0.03%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2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28일(-0.01%)부터 12주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부동산114 측은 "지난 13일 임대소득 과세 완화 방침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매매 여부에 대한 결정을 법안이 최종 확정된 이후로 미루는 수요자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114는 그러나 "관망세 속에서도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대출규제완화 등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기조에 대한 기대심리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 아파트값은 매수-매도자간의 호가 차이로 거래가 주춤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으나 재건축은 0.05%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는 개포 시영은 전 주택형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고, 개포 주공4단지는 250만∼1000만원이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도 4주 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섰다. 평촌이 지난주에 비해 0.02% 올랐고, 분당은 0.01% 내렸다. 경기·인천 아파트는 3주째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세 시장은 서울의 경우 일부 지역의 거래가 소폭 늘면서 0.03% 상승했지만 신도시 등 수도권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일부 선(先)전세를 얻으려는 수요들이 움직이며 동대문(0.21%)·마포(0.19%)·용산(0.18%)·서초(0.09%)·중구(0.09%) 등이 상승했다. 동대문구 이문동 삼성래미안은 주택형별로 500만∼1000만원 올랐고, 마포구 대흥동 마포자이2차는 1000만∼2500만원 뛰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담보대출규제 완화책을 포함한 정부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포착되기도 했으나 계절적인 비수기인데다가 새로운 과세방침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임대소득 과세 완화책이 국회를 통과한다 해도 추가적인 대책이 없는 한 관망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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