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발전 본격 '속도'…20년간 19조원 확보

입력 2014-06-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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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현지에서 국내 기업이 진행하는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합의에 이어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사업 역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추진되는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대표적 경제협력 사업으로 삼성물산이 지분 75%를, 현지 국영 에너지사인 삼룩에너지가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카자흐스탄 발전용량의 9%를 담당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으나 그동안 민자발전 사업을 뒷받침할 현지 법령이 마련되지 못했었다 또 석탄 발전이냐 가스 발전이냐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하쉬 발전소를 운영할 현지법인과 카자흐스탄 송전망공사 사이에 전력용량구매계약이 체결됐다.

송전망공사가 이 발전소의 발전용량을 전량 구매하고 송전 인프라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발전소는 향후 20년간 19조원이 넘는 188억 달러 규모의 전력 구매대금을 송전망공사로부터 받게 된다. 연간 9억4000만 달러의 수익원을 20년간 확보한 셈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카자흐스탄과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신재생 에너지나 전력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반이 확대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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