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나에 2-1 신승… 뎀프시 ‘대회 최단시간 골’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17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AP뉴시스)

미국이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의 선제골과 존 브룩스(헤르타 베를린)의 결승골로 가나에 2-1 승리를 거뒀다.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13위 미국은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가나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1분 만에 나온 뎀프시의 선제골과 후반 41분 존 브룩스의 결승골을 묶어 후반 37분 안드레 아예우(마르세유)가 한 골을 만회한 가나를 누르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미국은 조지 알티도어(선덜랜드), 저메인 존스(베쉬크타슈), 마이클 브래들리(토론토), 뎀프시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FIFA랭킹 37위 가나 역시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 설리 문타리(AC밀란), 조나단 멘사(에비앙), 존 보예(스타드 렌)와 함께 지난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조단 아예우(마르세유)를 선발 출전시키며 맞불을 놓았다.

높았던 긴장감과는 달리 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이 나왔다. 미국의 ‘에이스’ 뎀프시는 가나의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 사이를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전반 29초 만에 득점을 성공시켰다. 뎀프시의 선제골은 이번 대회 최단시간 골로 기록됐다.

이후 동점골이 절실한 가나의 공격을 잘 버티며 전반을 앞선 채 마친 미국은 후반 들어 가나의 총공세에 고전했다.

후반 12분과 17분 가나의 ‘주포’ 기안에게 연속으로 슈팅 찬스를 허용한 미국은 결국 후반 37분 기안의 패스를 받은 아예우에게 왼발 슛을 허용해 동점골을 내줬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후반 41분 미국의 수비수 브룩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미국의 승리로 돌아갔다. 브룩스는 미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깔끔한 헤딩 슛으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가나에 패했던 미국은 브라질월드컵 첫 경기에서 가나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70,000
    • -0.52%
    • 이더리움
    • 5,302,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0.92%
    • 리플
    • 727
    • +0%
    • 솔라나
    • 233,400
    • -0.43%
    • 에이다
    • 627
    • +0%
    • 이오스
    • 1,134
    • -0.35%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00
    • -1.21%
    • 체인링크
    • 26,080
    • +3.86%
    • 샌드박스
    • 606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