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속 기소' 나한일 과거 작품 보니… "'무풍지대' 때만 해도 잘나갔는데"

입력 2014-06-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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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일 불구속 기소

(뉴시스)

해외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나한일은 지난 1985년 MBC 특채탤런트 출신으로 올해로 데뷔 26년차를 맞이하는 중견배우다.

1989년 방영돼 시청률 60%를 기록했던 드라마 '무풍지대'에서 유지광역을 맡아 이름을 크게 알렸다. 이후 그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액션연기와 카리스마 있는 눈빛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었다. '야인시대' '연개소문' '토지'에 이어 최근에는 '자명고'를 통해 건재함을 알렸다.

나한일은 지난 2006∼2007년 대출 브로커 양모 씨에게 알선 수수료를 주고 영화제작 및 카자흐스탄 부동산 투자 개발에 쓴다는 명목으로 H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한도를 초과해 대출을 받기도 했다. 당시 대출 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해외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배우 나한일씨와 그의 형 나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나한일 불구속 기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한일 불구속 기소, 아직도 정신 못차렸구나" "나한일 불구속 기소, '무풍지대' 때만 해도 잘 나갔는데" "나한일 불구속 기소, 배우에서 사기꾼으로 전락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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