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조성환이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성환은 구단을 통해 “오랫동안 많은 고민을 한 끝에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현역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구단과 감독님 이하 코치진, 선수단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특히 팬들에게 받았던 분에 넘치는 사랑과 롯데 선수로서의 자부심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충암고와 원광대를 졸업하고 1998년 2차 8번으로 롯데에 입단한 조성환은 16년 동안 롯데에만 몸담았다. 조성환은 프로 통산 16 시즌 동안 1032 경기에 출전해 44 홈런과 874 안타, 329 타점, 116 도루를 기록했고, 골든글러브 2회에 선정된 바 있다. 또 2008~2010년과 2013년에 팀의 주장을 맡아 롯데를 이끌었다.
조성환은 구단의 권유를 받아 이달부터 구단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환의 은퇴식과 은퇴경기는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조성환의 은퇴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롯데 조성환, 그 동안 수고 많았다”, “롯데 조성환,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조캡틴!”, “롯데 조성환, 당신이 이 시대의 레전드입니다”, “롯데 조성환, 마흔도 안되어 은퇴를 하다니! 절대 안됩니다”, “롯데는 조성환에게 은퇴식 멋있게 해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