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 삼성전자-미국·LG전자-러시아 ‘정조준’

입력 2014-06-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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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에서 혁신적인 생활가전을 통한 새로운 삶의 모습을 제안하는 ‘삼성 리빙 아틀리에’ 행사를 열고 ‘셰프 컬렉션 풀 라인업’ 출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과 러시아를 각각 겨냥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에서 ‘삼성 리빙 아틀리에’ 행사를 열고 셰프 컬렉션 풀 라인업 출시를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냉장고,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로 구성된 셰프 컬렉션을 공개하고 가정에서 새로운 식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셰프 컬렉션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증명하듯 이날 행사에는 미국 유력 언론사와 주요 거래선 등 약 17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셰프 컬렉션 미국 출시와 더불어 혁신적인 매장 전시 방식인 ‘센터스테이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센터스테이지는 85인치 U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비자가 공간의 제약없이 제품의 외관과 내부 디자인을 실물 크기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연내 센터스테이지를 미국 4대 가전 유통(베스트바이·홈디포·로우즈·시어즈)을 포함해 유럽 등 선진시장에 선보이고 향후 단계별로 신흥국까지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세계인들과의 경험 공유에 기반한 다양한 소비자 열정 포인트 마케팅, 센터스테이지를 통한 매장 중심의 ‘유통 혁신’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동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한 가전 신제품 출시회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LG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주요 거래선 및 기자단을 초청해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오븐 등 프리미엄 신제품을 선보였다.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 ‘GR-M24FWCHL’은 용량보다 수납 편의성을 중시하는 러시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음료수 등 자주 꺼내는 식품들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5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고효율을 제공한다.

세탁기 신제품 ‘F14U1HBS2’는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기반 ‘터보워시’ 기술로 세탁 시간을 기존 90분에서 59분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사용량 15%, 물 사용량 40%를 절감했다. 이밖에 로보싸이킹, 로보킹 스퀘어 등 다양한 청소기와 물을 이용해 손쉽게 청소할 수 있는 오븐(LB644029N)도 공개했다.

LG전자 러시아법인장 송대현 부사장은 “러시아 고객의 실생활을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현지에서 LG전자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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