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금통위ㆍ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이벤트, 변동성 확대 예상

입력 2014-06-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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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2.04포인트(0.60%) 내린 16843.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90포인트(0.35%) 하락한 1943.89, 나스닥종합지수는 6.06포인트(0.14%) 하락한 4331.93으로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도 멈췄다. 연이은 랠리에 대한 부담 속에서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가 차익매물 출회를 자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이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격하게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전날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8%로 낮췄다. 이는 지난 1월 예상했던 3.2%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美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8%에서 2.1%로 낮췄고, 유로존의 경제성장률도 1.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은 5.3%에서 4.8%로 내렸다.

전일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20거래일 연속 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주들의 실적 부진 우려와 펀드 환매 물량 출회에 따른 기관의 매물 부담은 여전히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일 국내증시는 숨고르기에 나설 전망이다. 2000선 안착에 대한 확신을 갖기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쿼드러플위칭데이)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 압력 가계부채 등의 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선제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쿼드러플위칭데이의 매수차익잔고 물량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부정적인 만기 효과는 높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비차익거래의 매수우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매수 기조 지속으로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수차익잔고의 이월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9월물 지수선물에 대한 신규 매수차익거래 유입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세계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환율 하락 등은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전날 세계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대한 부담을 감안해야 한다며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동락 한영증권 연구원은 "환율 부담으로 기업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며 "환율 민감도로 인한 실적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군 중 외국인 선호 대형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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