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LG화학·LG하우시스 ‘고강도’ 세무조사…왜?

입력 2014-06-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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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LG화학과 LG하우시스 등 LG그룹 핵심 계열사를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LG화학과 LG하우시스 여의도 본사에 각각 30∼40명의 조사 요원을 투입, 자금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LG화학과 LG하우시스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 등을 포착, 전격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09년 LG화학 4개 사업부문 가운데 하나인 산업재 부문을 분리하면서 탄생한 건축 장식자재 기업이다.

앞서 LG화학은 2011년 10월 계열사인 LG하우시스로부터 충북 청주시에 있는 토지와 건물 등 855억원 상당(감정평가액)의 부동산을 사들인 바 있다.

또한 LG화학은 지난 1월 말 신제품을 개발하고자 계열사인 LG하우시스로부터 인듐주석산화물(ITO) 필름 관련 설비와 재고 자산을 80억원에 양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2010년 7월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어 4년 만의 정기조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도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 건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며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이유는 법인세 탈루, 기업 내부거래 과정에서의 탈세 등 유형은 다양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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