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민간택지 전매제한 완화···분양시장 활기 띨까?

입력 2014-06-10 15:47 수정 2014-06-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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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민간택지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의 1년에서 6개월로 완화됨에 따라 침체됐던 분양 시장에 활기를 더할 지 주목된다. 특히 지방 선거 이후 하반기를 향해가는 분양시장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는 평이다.

전매제한 조치는 아파트 분양 계약 후 일정기간 동안 명의변경을 할 수 없도록 제한을 하는 장치 였던만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투자 수요 유입에 큰 장애 요소 중 하나로 지적받았던 내용이다. 하지만 지난 3일 수도권 민간택지 내 주택에 대한 전매행위 제한 기간 완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통과해 전매제한기간이 기존의 1년에서 6개월로 짧아지게 됐다.

개정 후 신규로 분양되는 주택뿐만 아니라 개정 이전에 분양된 주택도 소급 적용된다. 수도권의 시장 상황의 투기우려가 적고 상대적으로 분양열기는 높으면서 전매제한은 이미 폐지된 지방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결과다.

때문에 분양업계는 이번 전매제한 완화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가세해 분양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며 크게 반색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 동안 공공택지의 인기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민간택지 내의 주택이 이번 조치로 ‘환금성’이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반기고 있다.

때문에 민간택지 전매완화단지 중 가격과 입지경쟁력을 갖춘 주요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 들어설 ‘한강센트럴자이’는 총 407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1차분 3481가구를 먼저 분양중이다. 전용 70~100㎡로 구성되며 선호도 높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이 약 97%를 차지한다.

또 한국토지신탁은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서 초고층 랜드마크아파트인 ‘수원 아너스빌위즈’의 잔여세대를 특별 분양 중이다. 최고 45층의 초고층 아파트인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지하 4층~지상 45층 2개동, 전용면적 59~128㎡, 8개타입 총 798가구로 구성된다.

지난해 11월 분양에 나섰던 서울 강동구 '래미안 강동 팰리스' 아파트는 전매기간 완화 소급적용을 통해 오는 7월부터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진다.

우미건설은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870가구로 구성되며 전 주택형이 지역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5개 타입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진건설산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에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를 분양 중이다.

에이스건설은 경기 용인시 이동면 천리 일대 ‘에이스 카운티 용인’ 아파트를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8층~15층, 총 9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64㎡ 113가구 △74㎡ 153가구 △84㎡ 164가구 등 총 430가구가 실속이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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