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6월 배당주 예측 나서... 삼성전자ㆍ포스코ㆍSKT 등 유망

입력 2014-06-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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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으로 삼성그룹주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6월 중간배당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증권사들이 중간배당주 예측에 나서고 있다.

9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최근 10년간 평균 40개 종목(코스닥 포함)이 매년 6월 말을 기점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중간 배당은 주식배당이 아니기 때문에 공시의무가 없어 과거 중간배당 내역 이외에는 특별한 예측의 수단이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증권사들은 과거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을 분석해 배당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언급하며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간배당 실시 기업은 그만큼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가 크고, 배당정책은 쉽게 바뀌기 힘들기 때문에 과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올해도 배당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2004년과 2010년(주당 배당금 5000원)을 제외하고 과거 10년간 매년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했다.

포스코, SK텔레콤, KCC, 한국쉘석유, 에쓰오일, 신흥, 대교, KPX케미칼, WISCOM, 하나투어, 경동제약, 인탑스, 대화제약 등도 지난 10년간 꾸준히 중간배당에 나선 종목들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직전년도에 중간배당을 실시한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2004년 이후 직전년도 6월에 배당을 실시한 종목의 84%가 이듬해에도 배당을 실시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

심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은 삼성전자, POSCO,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S-OIL, KCC, 두산, GKL, 한국쉘석유, 대교,한국단자, KPX케미칼, 세원정공, 경동제약, 리드코프, KPX홀딩스, 진양홀딩스, MDS테크, 인탑스, TPC, 경농, 대화제약 등 총 39개 종목이다. (표 참고)

배당여력을 나타내는 잉여현금흐름이 비율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기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배당증가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뒷받침된다면 긍정적인 신호가 늘어날 수 있다”며 “중소형주에서는 잉혀현금흐름 비율이 높을수록 성과향상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현재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기업 가운데 배당이 증가했고 배당수익률과 잉여현금비율이 높은 종목으로 조선내화, 동서, SK텔레콤, 부광약품, 휴켐스, 한전 KPS, 한라비스테온공조, 에스에프에이, 리노공업, 코웨이, S&T모티브 등을 꼽았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수익률 자체는 미미하지만 통계적으로 중간배당주들은 6월 한 달간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3.2%포인트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5월 말 중간배당주를 매수해 자본차익을 얻거나 배당수익을 노리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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