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6.22포인트(0.31%) 내린 2002.34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사상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민간부문의 고용은 다소 부진했지만 서비스업지표 호조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코스피지수는 1.36포인트(0.07%) 하락한 2007.20으로 출발했다. 개장 초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2001.31까지 내려갔다. 개인들만이 2000선을 사수하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ECB 통화정책 이벤트와 현충일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가 엿보이며 지수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17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이 매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46억원, 기관이 22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474억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55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도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은행, 운수창고 등이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비금속광물 0.83%, 전기전자 0.45%, 전기가스 0.2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이 1.26%, 기계가 1.05%, 화학 0.94%, 운수장비 0.77%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2%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한국전력, NAVER, POSCO, KT&G 등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삼성관련주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SDI 4.43%, 삼성물산 1.96%, 삼성전자 0.41% 등은 오르고 있지만 삼성생명 1.46%, 삼성화재 0.57% 등은 내리고 있다.
5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0.19%) 오른 10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