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몽준 “박원순 재임기간, 잃어버린 3년”…공식 선거운동 마무리

입력 2014-06-0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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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3일 청계광장 대규모 유세를 끝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정 후보는 이날 밤 청계광장에서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와 지지자들이 집결한 가운데 대규모 유세를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의 지난 3년 시장 재임기간을 ‘잃어버린 3년’으로 규정하며 막판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서울시민 한 분이 1년에 시에 세금을 120만원 내는데 3년간 20만원이나 올랐다”며 “120만원에 서울시민 천만명을 곱하면 우리가 1년에 12조원 세금을 내는데 박 시장이 3년간 36조원을 걷어서 서울을 위해 한 일이 뭐가 있나”라고 박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 1년 세금 중 3분의 1은 부동산 건설 관련 사업”이라며 “서울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 재건축은 393개 정도 되는데 박 후보는 3년 동안 재개발, 재건축 신규 허가를 7개밖에 안 해줬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서울의 건설경기를 확실하게 죽인 것이 박 후보 아닌가”라며 “그러면서 이번에 다시 서울시장에 나왔다. 건설경기, 골목경제 죽인 사람이 시장선거에 나왔으니 확실히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날 마지막 유세현장에는 정 후보의 부인인 김영명 씨와 김황식 서울선대위 고문, 서청원, 이인제, 이혜훈 공동선대위원장, 나경원 부위원장, 김세연 종합상황실장, 배우 김영철 씨 등이 참석해 정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정 후보를 연호하기도 했다.

이인제 위원장은 “일자리 만드는 사람이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며 “서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사람은 정몽준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민이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쁜데 박 후보와 같은 시민단체 지도자는 필요 없다. 우리 배를 부르게 할 쌀을 선택할 것인가 필요 없는 소금을 선택할 것인가 시민들의 선택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후보는 이날 마포, 서대문, 은평,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중랑, 광진, 성동구 등 강북 지역을 돌며 ‘농약급식’ 논란을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는 등 박 후보에 막판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오늘 아침 MBC 라디오에서 진행자가 박 후보에게 농약 묻은 농산물을 학생들에게 먹였는지 질문했는데 대답 못했다”며 “이번 시장선거 출마 때문에 1주일 전에 직무정지되어서 몰랐다고 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어 “서울시가 늦어도 작년에 알았다. 아는 사람끼리 전부 나눠먹고 하는 바람에 농약급식 받은 것 아닌가”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창동역에서도 “어제 제가 TV토론회에 참석하면서 감사원 보고서를 가지고 갔는데 보고서 앞 페이지를 보면 2014년 서울시 인증이 취소되지 않은 채 학교에 납품됐다고 돼있다”며 “박 후보는 감사원이 인정한 거짓말쟁이다. 이런 사람이 서울시장 해도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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